Oracle Tech Forum 2024 후기

 

부산에서 열린 오라클 테크 포럼에 다녀왔습니다. 회사 주 DB가 Oracle DB라 오라클 코리아 직원분들과 인사도 하고 명함도 교환해야 했는데 신입사원답게 명함을 단! 3개 가져가서 경품과 다 바꿔 먹은 뒤라 받기만 했습니다.

 

주 내용은 Oracle Cloud와 Oracle DB 23ai였습니다. 

 

일단 오라클 클라우드의 경우 오라클 회사가 클라우드의 선두 주자는 아닙니다.(3대장: AWS, MS Azure, Google Cloud) 그래서 그런진 몰라도 본인들의 경쟁력인 싼 가격을 매우 강조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고객센터의 이슈 대응이 외국 기업답지 않게 빠르다고 하네요.

 

오라클 DB 23ai는 생성형 AI가 접목된 DB라고 합니다. 기억나는 건 자연어를 쿼리로 바꿔주는 Select AI와 데이터 벡터화를 통한 유사 데이터 추출인데요. 일단 Select AI에 대해선 개발을 할 때 필요한 데이터를 정확하게 정의하는 게 어려운 거지 그 후에 SQL을 짜는 건 큰 문제가 아니기에 메리트를 못 느꼈습니다. 그에 비해 데이터 벡터화는 프로젝트에 따라 꽤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직 개발 중인 건지 자세한 설명을 안 해주더라고요.

 

밥입니다. 미역국 맛이 진했음

 

잡소리로 싸피에서 컨설턴트님이 Amazon S3를 못 쓰면 어떻게 이미지 저장을 할 거냐고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대답을 못 했는데 답은 그냥 이미지 파일을 EC2에 넣으면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물리 서버에 저장하는 게 기본이고(EC2는 가상 서버긴 하지만) S3 등의 클라우드 스토리지는 선택사항인데 그걸 떠올리지 못한 게 충격이었습니다. 디지털시계만 써서 아날로그 시계를 못 읽는다는 게 남 얘기가 아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