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쌍기사라는 꿈이 있었습니다.(정보처리기사 보유 중) 솔직히 이 바닥 자격증은 의미가 거의 없지만 이공계라면 쌍기사정도 있어야 멋있잖아요? 애초에 가벼운 마음가짐이라 종목도 정보보안기사보다 상대적으로 만만한 빅데이터분석기사를 골랐습니다. 왜 자격증 이름엔 띄어쓰기를 안 하는 걸까요.
필기 준비는 실기보다 공을 많이 들였습니다. 빅분기 실기는 코딩 100퍼센트기에 필기만 합격하면 암기의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험 한두 달 전부터 알고리즘 스터디도 그만두고 매일 싸피 끝나고 스터디카페에서 공부했습니다.
실기 합격은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 시험 자체가 뭐랄까 내가 짠 전략이 문제에 들어맞기를 빌어야 하는 부분이 있어서 운을 좀 탑니다. 그리고 필기책은 필기 합격하자마자 버려도 됩니다.(별 상관없음) 공부는 교재의 모든 코드를 자동완성 사용 없이 손으로 따라 치면서 라이브러리별 공통점과 차이점을 익혔습니다. 여러가지로 바빠서 1회독밖에 못했지만 시험장에선 아무튼 동작만 하면 된다는 백엔드 정신으로 몇몇 답들을 해괴하게 도출해냈습니다.
실기보다 필기 난이도가 높은 시험이라 생각합니다. 전공자 기준 데이터 분석 관련 경험이 있다면 실기는 교재 1회독이면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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